귀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요즘에 많이 먹는데요. 막상 귀리를 시리얼에 넣어먹으려고 사서 구입하면 그 특유의 질감때문에 잘 찾지 않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. 거기다 밥에 귀리를 넣어 밥을 짓는 경우도 귀리가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거친 식감에 불편하기도 하지요. 하지만 귀리 조리법을 좀 더 다양하게 한다면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.  귀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,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. 이제 귀리를 귀리쌀과 오트밀로 먹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
1. 귀리쌀

귀리쌀은 껍질을 벗긴 귀리를 말하며, 쌀처럼 요리할 수 있어 쌀밥이나 죽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.

• 귀리밥: 귀리쌀을 깨끗이 씻어 흰쌀과 함께 밥을 지으면 됩니다. 귀리쌀은 쌀보다 흡수율이 낮아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을 넣고, 점차 비율을 늘려가면 좋습니다. 귀리쌀은 씹는 맛이 좋아 식사 중 포만감을 더해줍니다.
• 귀리죽: 귀리쌀을 물에 불린 후 약한 불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이면 됩니다. 채소나 닭고기 등 다른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.
• 샐러드 토핑: 삶은 귀리쌀을 샐러드에 첨가하여 포만감과 영양을 더할 수 있습니다. 채소와 드레싱과 잘 어우러져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.

2. 오트밀

오트밀은 귀리를 가공한 형태로,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불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. 조리 시간이 짧고 다양한 재료와 조합하기 좋아 바쁜 아침 식사로 인기가 많습니다.

• 오트밀 죽: 오트밀에 뜨거운 물이나 우유를 부어 몇 분간 두면 부드러워지며, 과일, 견과류, 꿀 등을 추가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바나나,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함께 넣으면 영양소가 풍부해져 아침 식사로 안성맞춤입니다.
• 오버나이트 오트밀: 오트밀과 우유나 요거트를 섞어 냉장고에 하룻밤 동안 두는 방법으로,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사입니다. 과일, 시럽, 견과류 등을 섞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
• 스무디: 오트밀을 스무디에 넣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로 즐길 수 있습니다. 과일, 시금치, 우유, 오트밀을 블렌더에 넣고 갈아주면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만감 있는 스무디가 완성됩니다.

3. 간식으로 활용하는 법

귀리쌀과 오트밀은 간식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쿠키, 머핀 등 구운 음식에 넣으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더해줍니다.

• 오트밀 쿠키: 오트밀에 견과류와 건과일, 꿀 등을 넣어 구우면 건강한 간식이 됩니다. 밀가루 대신 오트밀을 넣어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.
• 귀리볼: 귀리쌀이나 오트밀을 익힌 후 으깨서 견과류, 꿀 등을 섞어 작게 빚어낸 귀리볼은 휴대하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 간식입니다.
• 오트밀 바: 오트밀에 아몬드, 해바라기 씨, 코코넛 등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해 오븐에 구워 바 형태로 만들면 간편한 에너지바가 됩니다. 운동 전후 간식으로도 적합합니다.

4. 귀리의 영양과 주의사항

귀리는 섬유질, 단백질, 비타민 B군,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장 건강, 혈당 조절,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. 특히,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면역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 다만, 귀리는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처음 먹을 때에는 소량을 시작으로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.